| (亞증시 오전)수출株 주도 '반등' 성공…中만 '고전' [2008-02-21]
- 日증시, 엔 약세+뉴욕발 호재..수출주 상승
- 홍콩 증시, 조정 후 상승..상품주 상승
- 대만 증시, 美PC 실적호조 영향..전자+수출주 상승
- 中증시, 물량부담 '나홀로 약세'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뉴욕 상승세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일본의 수출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미국 PC업체의 실적 호조는 대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원유 가격 영향으로 상품주들도 강세를 나타내며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물량부담 압박이 늘 것이라는 우려로 중국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일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흐름을 탔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2.1% 오른 1만3592.51을 기록하고 있으며 토픽스 지수도 2.0% 상승한 1328.45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가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1월 수출 규모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수출주들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 증권의 코다마 가쓰히코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시장이 마치 일본의 겨울 날씨처럼 '삼한 사온'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출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캐논(1.5%)과 샤프(3.1%) 그리고 도시바(1.9%)와 미츠비시(2.3%) 등이 올랐다.니폰오일(신일본석유)는 3.7% 급등했다. 니폰스틸(신일본제철)도 3.6% 올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아시아 시장에서 나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40분 현재 2.2% 내린 4465.1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상하이 B 지수는 1.4% 하락한 316.98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항셍 지수는 전일대비 1.3% 오른 2만3893.90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펀드가 많이 투자하고 있는 H 지수도 1.0% 상승한 1만3692.00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의 상승 소식과 치솟은 금과 원유 가격 영향으로 상품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일 조정을 끝낸 대만 증시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가권 지수는 전일대비 1.5% 오른8010.22를 기록 8000선을 넘어섰다. 예상외로 HP의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자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전자업체 주가도 올랐다. 캐피털 증권 투자의 제임스 왕 CEO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 HP의 실적호조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미국 전자제품 시장의 수요를 떨어트릴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분석했다.
대만 최대 전자제품 업체인 혼하이 정밀이 2.8% 올랐다. 그러나 대만 최대 금융서비스회사인 케세이파이낸셜은 0.4% 하락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7% 하락한 3076.27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4.7% 밀린 710.19를 기록 중이다.
[출처--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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