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올해 일부 정보통신(IT) 관련 제품의 수입관세를 0%로 [2005-03-04]
중국 정부는 올해 일부 정보통신(IT) 관련 제품의 수입관세를 0%로 낮췄다. 4월 10일 중국 WTO연구회가 발간한 '중국WTO보고서-2003'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반도체 웨이퍼 등 116개 IT 관련 부품과 완제품의 관세를 0%로 낮춘데 이어 올해는 이미 30여개 품목의 관세율을 0%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 처럼 IT부품의 관세율이 대폭 낮아짐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국내 IT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제고되는 한편 대 중국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제로 관세율이 적용되는 제품은 ⊇반도체 가공용 박판 ⊇반도체 웨이퍼 가공용 연마제품 ⊇회계계산기(금전출납기) ⊇컴퓨터 숫자 처리부품 ⊇자동데이터 처리설기 표시기 ⊇문자처리기 등이다. 이들 제품은 2001년 관세율이 10~15%에서 3.4~3.8%로 낮춰진데 이어 올해는 또다시 관세가 인하돼 0% 세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일부 품목은 중국 세관으로부터 수출 가공용 확인 받아야 한다. 한국의 대 중국 IT관련 제품 수출은 관세인하와 중국 진출기업 확대, 중국 IT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매년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을 포함한 대중국 정보통신 분야 수출액은 2001년에는 61억 달러에서 2202년에는 102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핸 170~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태 주중국 한국대사관 정보통신관은 "정보통신 관련 부품의 관세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중국진출기업의 원가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며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수출경쟁력도 제고돼 정보통신분야에서만 올해 1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보통신 부품과 제품 이외도 공산품 농산물 수산물 화공약품 등의 세율도 올해부터 대폭 인하됐다. 농산물 평균세율은 18.1%에서 16.8%(인하폭 7.2%), 공산품은 11.4%에서 10.3%(인하폭 9.6%)로 조정됐다. 또 수산물의 평균세율은 12.2%，목재, 종이 및 제품은 7.0%，방직제품과 복장은 15.2%，화공약품은 7 .4%，교통도구는 15.9%，기계제품은 8.6%，전자제품은 9.9% 등으로 낮춰졌다.
중국은 지난해 수입품 평균 관세율을 15.3%에서 12%로 낮춘데 이어 올해는 평균 11%로 낮출 방침이다. 이와함께 서비스무역과 지적재산권 분야의 개방 확대를 위해 지난해 14개 관련 법률과 37개 행정규정을 폐지하고 12개 행정법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
| 구인구직
뉴 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