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 핫머니 1.75조달러, 외환보유고 초과 [2008-06-25]
현재 중국 자본시장에의 상황은 핫머니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이미 1조7500억 달러에 달해 중국의 외환보유량을 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6월 24일 사회과학원 세계정치경제연구소 전문가 장밍(张明)은 사회과학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본시장 내 핫머니 액수는 1조7500억 달러라는 경이로운 수준에 달했다. 이는 2008년 3월까지 중국 외환보유량의 104%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비록 핫머니에 대한 연구는 모두 이론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보편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중국 자본시장에 대량의 핫머니가 존재함으로써 중국의 금융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거액의 핫머니는 어떻게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며 현재 어디로 이동하고 있을까?
장밍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핫머니는 대부분 무역과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통해 유입된다. 국제투기꾼들은 허위 무역, 가격 위조 등의 수단을 통해 외환관리국에 신고하는 액수와 실제 무역 액수 간 차액을 중국 자본시장에 유입시킨다.
장밍은 또한 “핫머니는 중국 내 상업은행에 유입되어 있다가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차액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민간 대출 금리가 높기 때문에 연해지역의 민간 대출 시장에 유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는 이 두 경로 모두 합법적인 행위이므로 이 두 가지가 가장 유력한 핫머니의 이동 경로”라고 지적했다.
핫머니의 기승을 막기 위해 중국은 여러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위안화 절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여러 부처들과 공동으로 무역과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유입되는 핫머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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