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부, 대외무역정책 조만간 조정 시사 [2008-07-14]
14일 증국 상무부 부부장 가오후청(高虎城)은 상무부와 기타 부서는 수출이 곤란한 산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하고 연구 상황에 따라 적당한 시기에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의 거시정책 조정에 대해 상무부가 처음으로 밝힌 공개적 태도이다.
14일 ‘제4차 중국 지린(吉林)∙동북아 투자무역 박람회’ 언론 박람회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가오후청은 중국 무역 발전속도가 느려지고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에 대해 “국제 시장의 변화로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서 일부 생산자본에 영향을 받았다. 상반기 일부 산업 특히 방직, 의류로 대표되는 노동집약형 산업의 수출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무부를 포함한 정부 관련부서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정 방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상무부 연구원 바이밍(白明)은 인터뷰를 통해 미묘한 경제 동향으로 정부는 거시경제의 방식과 방법에 대해 다시 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국가는 긴축 무역정책을 통해 거대한 무역흑자를 줄여야 했다. 그러나 2008년 중국 대외무역은 국내외적으로 이미 긴축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무역정책면에서 ‘기아(饥饿)요법’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벗어나야 하며 ‘목표’와 ‘대가’를 조절해야 한다.
금년 상반기 중국 대외무역 흑자규모는 이미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7월 10일 세관총국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상반기 무역흑자액은 작년 동기대비 11.8% 줄었다. 6월분 무역흑자는 214억 달러에 달했으나 작년 같은 시기의 269억 달러보다 20.5% 줄었다. 분석가들은 12개월간의 무역흑자는 이미 1월에 정점에 달했으며 2008년 남은 기간과 2009년에는 무역흑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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