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수출강세로 위안화절상 가속화될 듯 [2008-08-15]
조만간 절상 속도를 조절했던 위안화 환율이 다시 빠른 속도로 절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3.8% 증가한 7월 무역 흑자 규모는 중국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누그러뜨리고 있다. 이에따라 수출 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를 우려해 정부가 이번 분기 들어 감속했던 위안화 절상 속도가 다시 빠른 속도로 절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위송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7월 무역흑자 규모 통계 발표를 볼때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심각성이 별로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전한 수출 강세는 위안화 절상 가속화에 다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의 벤 심펜도르프 이코노미스트도 "수출 둔화 우려는 언제나 과장돼 있다"며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7월 무역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5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367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33.7% 늘어난 1114억달러를 나타냈다
위안화는 달러화에 비해 올해 1분기 4.2%, 2분기 2.3% 절상됐지만 3분기 들어서는 오히려 0.2% 절하됐다.
[출처--아시아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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