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파족(珞巴族) 인구는 2312명
주로 티벳 자치구 남동부의 뤄위(洛渝)지구 및 시앙린(相鄰)의 차위(察隅), 모투오(墨脫), 미린(米林)등의 현에 분포하고 있다.
모투오현 북부에 살고 있는 로파족은 티벳어를 사용하고 다른 로파족은 로파어를 사용한다. 로파어는 한·티벳어계, 티벳·미얀마어파에 속한다. 로파족의 방언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자민족의 문자가 없다. 로파족 중 소수가 티벳어에 틍통하다.
로파족은 만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원시 종교를 신봉 한다.
로파라는 말의 어원은 티벳어로 남부 사람이라는 의미로 티벳족이 부르는 그들에 대한 호칭이다. 지역마다 로파족의 명칭이 다른데 예를 들면 뽀까얼(博嘎爾), 뻥니(崩尼), 뻥누(崩如) 등이 있다. 로파족은 예전부터 히말라야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외부와의 교류가 차단되어 사회발전이 늦었다. 1950년대에도 로파족은 원시 사회 말기의 가부장 노예제도 단계와 티벳 봉건 농노주의 통치하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각 부락은 원시적인 화전 농법이었으며 옥수수, 밭벼 및 그 외의 잡곡을 재배했으나 식량 수확량이 낮아 채집과 수렵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신중국 성립후, 로파족은 민족 평등의 권리를 향수하며 국가와 각 민족의 지원을 받아 경제·문화의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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