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저가 교육용 PC 내달 등장 [2006-09-07]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대 교수의 `100달러 노트북 PC' 보급 프로젝트에 맞서는, 저가형 교육용 PC가 다음달 중국에서 등장할 전망이다. 중국 장쑤 성 소재 멍글란 전기는 자국의 `고드슨'(Godson) CPU를 내장한 저가 PC 시제품을 각급 학교와 지방 정부에 보급할 방침이라고 EE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PC는 △800MHz~1GHz 급 고드슨 CPU △256MB DDR D램 △40~60GB HDD를 장착하며, 리눅스를 운영체제(OS)로 사용한다. 또 △4개의 USB 슬롯 △10/100Mb 랜 △VGA 포트를 갖출 예정이다. 올해 수천 대 발매 예정인 시제품의 가격은 175~200달러로, 수요가 많을 경우 최종 가격을 125달러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멍글란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2000대의 주문을 받았으며, 약 1만대의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고드슨 CPU는 지난 2002년 중국 반도체 개발업체 BLX IC 디자인이 정부 지원하에 개발한 제품이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는 인텔 펜티엄 3 CPU에 맞먹는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얼을 비롯한 60여 중국 전자업체들이 한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아직 상용화에 성공하지는 못한 상태다. 한편 네그로폰테의 100달러 노트북은 연내에 나이지리아, 태국, 브라질 등지에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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