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닷컴, 일본 시장 진출 [2007-04-05]
중국 전자상거래 최대업체 알리바바닷컴이 일본시장에 본격 뛰어든다.잭 마 CEO<사진>는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일본법인을 설립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알리바바닷컴 일본 법인은 7∼9월 무렵 설립되며 자본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00명 정도의 일본인 직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이미 착수 단계에 들어갔다.알리바바닷컴은 지난 2002년 일본어 사이트를 개설하고 시장 진출을 모색했지만 운영상의 미숙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일본 법인 설립을 계기로 사이트를 충실하게 운영, 일본 기업들의 제품 및 원자재 매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잭 마 CEO는 “B2B 전자상거래는 그 방대한 규모와는 달리 성공 사례가 미미하지만 매도자 측에 서서 성장해 온 우리는 제품을 매매해 고객에 전달하는 인적 서비스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 그룹 계열의 상사 등이 판로를 개척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과의 제휴가 성공의 열쇠”라며 대주주이기도 한 소프트뱅크와의 공동 사업을 시사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알리바바닷컴의 등재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은=1995년 잭 마 사장이 설립한 중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미국 골드만삭스,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출자했다. 전 세계 200개국 300만 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중국 회원사만도 1600만개에 달한다. 2003년에 개인·기업간(B2C)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 2005년 가을에는 미국 야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직원은 5000명이며 매출은 1억달러다. 등재이사는 잭 마 사장과 사내 1명, 제리 양 야후 창업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등 4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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