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亞최고갑부 리카싱 대륙투자 확대 [2006-03-24]
아시아 최고 갑부이자 전 세계 화상 가운데서도 가장 돈이 많은 홍콩의 리자청(李嘉誠ㆍ홍콩명 리카싱) 회장이 올해 대륙에 1000억홍콩달러(약 12조5720억원) 정도를 투자, 대륙투자를 더욱 확대한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리 회장의 허치슨왐포아와 창장(長江)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글로벌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며 그 중 가장 큰 목표 대상은 중국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최근 2005년도 기업실적 발표회에 참석한 리 회장은 "중국은 지난해에도 9%에 가까운 경제성장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이런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는 만큼 투자 기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대(對)중국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올해가 바로 최고 절정의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 회장이 올해 중국 내 투자할 금액은 1000억홍콩달러(약 12조5720억원) 규모로 부동산, 항만, 발전소 등 다양한 곳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허치슨왐포아의 소매유통 관련 계열사들은 글로벌 체인망 확대에 들어갔다. 현재 유통 체인점만 7100개를 보유한 이 회사는 향후 100~200개 체인망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창장그룹은 지난해 9월에도 6억위안(약 780억원)을 투자해 광저우(廣州)지역 내 부지 4곳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창사(長沙), 창춘(長春), 우한(武漢), 청두(成都), 하이난(海南) 등에는 100억위안(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된 상태다. 한편, 지난해 창장그룹의 순이익은 139억9500만홍콩달러(약 1조7595억원), 허치슨왐포아는 143억4300만홍콩달러(약 1조8032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1%, 11% 늘어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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