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람]“중국 대형우량주 사서 묵히면 수익” [2007-07-26]
‘중국 주식으로 10억 벌기’ 펴낸 조연정 한화증권 연구원
“중국 주식은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 주식 초보투자자들에게 적합하죠.”
증시 2000 시대를 맞아 한국의 증시 열풍도 뜨겁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의 성장으로 해외주식 투자열풍 또한 세차다. 해외주식 투자열풍의 진원지는 ‘세계의 공장’이 모여 있다는 중국. 최근 중국 주식 책을 쓴 증권사 중국 주식 연구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연정 한화증권 연구원이 그 주인공. 그는 얼마 전 ‘중국 주식으로 10억 벌기’라는 책을 썼다. 조 연구원은 “성장하는 대형 기업의 주식을 산 후 오래 보관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중국 주식이 초보투자자들에게는 훨씬 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묻지마 투자’를 했다가는 손해를 보며 낭패를 당하기 일쑤. 이런 일을 예방해보고자 조 연구원은 이 책을 썼다고 전했다.
그는 “언어장벽과 기업공개의 폐쇄성 때문에 중국 시장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중국의 우량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국가와 운명을 함께할 정도로 성장하지만, 중국 사회의 특수성 때문에 무조건 투자했다가 사전예고도 없이 거래정지를 겪을 수 있다는 것. 언제 거래정지가 풀릴지 모르는 것도 답답한 사연이다. 그래서 조 연구원은 “대형 우량주 위주의 장기투자를 하되 혼자서 투자하기보다는 증권사 연구원들과 상담을 통해 투자하라”고 충고한다. 증권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각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의문점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600~700%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이제는 중국 주식의 수익률은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조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대세는 성장”이라고 단언한다. 현재 구분돼 있는 국내 투자자와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시장이 곧 통합이 되고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는 국가와 함께 기업들도 계속 성장일변도를 걷고 있다는 것. 조 연구원은 “이런 대세상승은 적어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조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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