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행 출국자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2005-07-02]
중국행 출국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연간 200만명 중국 방문시대가 열렸고 특히 전체 출국자 3명 중 1명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행 출국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52.0% 증가한 16만9000여 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출국자수의 32.0%에 달하는 수치다. 2001년 일본을 제치고 최대 출국지로 떠오른 중국은 매년 30% 이상 급속하게 성장해 확고부동한 1위 출국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국행 출국자 비중은 26.5%(157만명)에 달했고 올해 들어서도 40% 이상 늘어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중국행 출국자수는 82만1000여 명(전년대비 43.3% 증가)으로 다섯 달 동안 지난해 절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같은 기간 전체 출국자수가 16.0% 증가했음을 고려하면 실로 무서운 황색 열풍이 하늘 위에서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중국행 출국자수는 약 2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올해 5월까지 일본행 출국자수는 2.2% 증가(65만7000여 명)하는데 그쳤으며 미국행 출국자수도 6.4% 증가(24만6000여 명)하는데 그쳤다. 이같이 중국행 출국자가 늘어난 것은 시장 수요에 맞춰 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중국 노선 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하이, 칭따오, 옌타이, 톈진 등 중국 주요 도시에 복수 신규 취항이 이뤄졌다. 또 주요노선 투입 기종도 중대형 기종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항공사 입장에서 중국 노선은 단거리 황금 수익 노선이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중국인의 한국 입국은 올 들어 5월까지 지난해 동기보다 6.6% 성장한 25만1500여 명에 달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한ㆍ중간 항공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노선은 향후 수 년 내 런던~파리,인천~도쿄를 제치고 가장 혼잡한 하늘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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