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도 노사문제를 대비해야 [2005-03-07]
최근 인건비나 노사문제 때문에 중국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에서도 노사문제를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9월 4일 신한은행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중국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강사로 초청된 김휘동 부천신흥전기 천진유한공사 사장은 "중국에서도 점차 노사 분규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에는 중국에서도 노사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북경 올림픽이 개최된 이후에는 노사분규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중국 진출 계획을 할 때는 이 같은 점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 사장은 또 "중국에서의 기업할 때 가장 큰 경쟁상대는 중국내 지역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인들은 경쟁 외국 기업들이 진출할 경우 3년 정도 적자로 예산을 편성, 외국 진출기업을 고사시킨 이후 자사 수익을 늘려가는 경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중국인들은 엄격한 상벌제도에 익숙하므로 이를 인센티브로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중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엄격한 상벌의 문화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급여도 한꺼번에 올려주기보다는 성과에 따라 조금씩 인상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김 사장은 중국과 중국인을 무시해서는 안되고, 현지 근로자들 중에는 불량배들이 포함되는 경우도 많다는 점도 주의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김휘동 사장은 2000년부터 중국에서 근무했고, 부천신흥전기 천진유한공사를 4년 연속 천진시 최우수 외국투자기업으로 이끄는 등 중국 현지 상황에 정통한 중국 투자 전문가다. 한편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신장훈 신한은행 행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은 매력적인 생산 기지인 동시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며 “신한은행도 은행의 중국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구인구직
뉴 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