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법인세율 통일로 외자업체 별다른 영향 없을 것 [2005-07-04]
중국 법인세율이 통일되도 외자업체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의 조제프 리 파트너는 “국내외 기업에 대한 소득세 통일시, 중국에 이미 진출한 외국 제조업체들이 입는 영향은 최소한도에 그칠 것이며 비제조업 부문은 오히려 세금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중국증권보는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정부장의 말을 인용, 외자 및 국내기업에 통일된 법인세를 도입할 때가 왔으며 더 이상 지연시켜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최고 33%의 법인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반면, 다수 외자기업들은 절반도 안되는 14-15%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흑자연도를 기준으로 첫 2년간 세금면제에 3년간의 세율우대 등 기존 세제혜택은 제조부문에 종사하는 외국기업에만 적용돼왔으며, 비제조업 부문의 경우 현지기업과 동일한 대우를 받았다. 따라서 부동산개발 등 서비스부문 외자기업은 오히려 신규 세제를 반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제조업 부문이라도 중국에 이미 생산기지를 갖춘 외자기업이라면 5년간의 유예기간을 부여 받을 것으로 보인다. 즉, 아직 중국 공장이 없는 외국기업은 올해 안으로 현지 공장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법인세 통일 법안은 내년 중국 전인대에 상정돼 내년 중순이나 2007년 초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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