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京-上海 열차 7시간대로 6시간가량 단축 [2005-07-08]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上海)까지 열차로 걸리는 시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철도부는 내년 4월 혹은 10월께 철도가속화사업을 통해 베이징-상하이 1천453㎞ 구간의 특급열차 운행에 걸리는 시간을 현재 13시간32분에서 7시간대로 6시간가량 단축할 것이라고 베이징 오락신보(娛樂信報)가 7일 전했다. 이 열차는 시속 200㎞의 고속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철도가속화사업은 당초 오는 10월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미뤄졌으며, 사업 구간에는 베이징-상하이 외에 베이징-광저우(廣州), 란저우(蘭州)-신장(新疆), 칭다오(靑島)-지난(濟南), 우한(武漢)-홍콩 등이 포함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속 120㎞ 이상의 철도노선이 전체 철로 길이 7만1천500㎞의 30%인 2만2천㎞로 늘어나게 되며, 그중 5천300㎞ 구간은 시속 200㎞의 고속 노선으로 바뀐다. 중국 철도당국은 1997년 이래 5차례에 걸쳐 철도가속화사업을 벌여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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