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京 대부분의 놀이방 '새집증후군' 현상 [2005-07-20]
중국 베이징(北京)시내 대부분의 어린이 놀이방에서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중국 허용기준치의 최고 14.4배나 검출되는 등 심각한 '새집증후군'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시 품질감독검사소와 중국실내장식협회 등이 실내장식을 한 지 1∼2년 된 시내 466개 어린이 놀이방의 실내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최근 합동조사한 결과 72.1%인 336곳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중국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이들 놀이방은 중국의 국가표준인 0.1㎎/㎥를 1∼8배 초과했고 다른 2곳에서는 14.4배나 초과 검출됐다는 것이다. 중국실내장식협회 실내환경검사센터 쑹광성(宋廣生) 주임은 놀이방의 목재 가구와 플라스틱 완구, 합성섬유제 커튼 등에서 나온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쑹 주임은 어린이들이 장기간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면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단순히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름알데히드 잔류기간이 3년에서 길게는 8년까지 지속된다면서 전문기관에 의뢰해 제거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는 목, 코, 눈에 자극을 주어 알레르기나 감기 증상을 유발하며 두통, 피로, 피부발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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