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언론 "'김삼순' 시원시원한 대사가 최대 인기요인" [2005-07-24]
 MBC 수목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연출 김윤철·극본 김도우)이 지난 21일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종영한 가운데 한국을 휩쓴 삼순이 열풍에 중국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나엔터테인먼트 뉴스를 비롯해 난징천바오(南京晨報), 화상바오(華商報),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 등 여러 언론들은 최근 '내이름은 김삼순'의 연이은 최고시청률 기록 소식 등을 자세히 전하며 인기요인 분석에 여념이 없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내이름은 김삼순' 관련정보 페이지를 따로 마련해두고 주인공 김선아, 현빈에 대한 소개는 물론 회별 줄거리까지 하나하나 전하고 있을 정도다. 중국 언론에 '我叫金三順'란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는 '내이름은 김삼순'은 예쁘지도 않고 가진 것도 없는 30대 여성의 당당한 사랑찾기 이야기로서 다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내고 있다. 난징천바오는 지난 20일 "한국 드라마 상반기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내이름은 김삼순'이 현재 미친듯이 중국 관중을 유혹하고 있다"며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여자들의 진실이 고스란히 시청자 앞에 드러나자 미녀 주인공에 길들여진 (한국) 시청자들의 눈이 오히려 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난팡두스바오는 "시원시원한 대사가 최대 인기 요인"이라며 "그때문에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김삼순을 살아있는 것처럼 느낀다. 전국의 모든 여성이 지지를 보낸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최고 인기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들며 '안예쁜' 여자주인공들이 한국 드라마를 장악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국 인기 드라마들이 중국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시청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은 '내이름은 김삼순'이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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