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내년 1월 농업세 완전폐지 [2005-12-26]
중국이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농업세를 완전 폐지할 예정이라고 중국의 신화통신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농업세와 형법의 개정을 논의하고 있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오는 29일 농업세의 폐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2004년부터 5년에 걸쳐 농업세를 폐지키로 한 원자바오 총리의 약속은 계획에 앞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원자바오 총리의 농업세 폐지 약속 이후 지금까지 중국의 31개 지방 가운데 28곳의 농업세가 폐지됐다. 이는 중국의 최대 사회 불안요인으로 떠오른 빈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3년 기준 중국 도시의 가구당 평균수입(8472위안)과 농촌의 가구당 평균수입(2622위안)은 3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올해 농민의 평균 수입은 5.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도시와 농촌간 수입은 대략 6배의 차이가 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전인대 재정위원회 리우 지빈 부주임은 "도시와 농촌간 소득 격차는 경제와 사회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며 "농업세의 조정은 국가의 농업정책 및 소득분배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세를 폐지해도 국가의 재정 수입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은 농업세로 15억 위안을 거두어 들였다. 이는 지난해 총 세수입 가운데 1% 규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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