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옌볜자치주에 조선어 위성TVㆍ라디오 내년 개국 [2005-12-27]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조선어 위성 TV와 라디오가 내년 개국할 예정이어서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조선어 위성 TV와 라디오는 앞으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중국 주요 도시들로까지 전파가 미칠 수 있어 조선족과 남북한 문화를 중국에 알리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 TV는 조선어와 중국어로 하루 16시간씩 방영하며, 라디오는 24시간 조선어로만 방송되는데, 개국을 위한 장비 설치와 조율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전했다. 위성 TV는 뉴스와 해외 프로그램, 중국 국내 제작 멜로 드라마 등을 방영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조선어와 중국어 자막과 함께 방영돼 중국인들에게 조선족과 남북한의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는 뉴스, 오락, 방담 등 20개 프로그램을 조선어로 24시간 방송하는데, TV와 라디오 개국 준비가 내년 4월이면 완료된다. 위성 TV와 라디오 개국을 위해 인민폐 4천300만위안(한화 약 55억원)의 자금이 투입되었으며, 중국 중앙 정부가 한해 2천만위안(한화 약 26억원)에 이르는 운영 자금을 앞으로 매년 지원키로 했다. 이 위성 TV와 라디오 프로젝트는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는데 첫 단계에서는 옌볜자치주내에서만 방송되고, 두번째 단계는 지린성, 랴오닝(遼寧)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까지 방송이 확대된다. 마지막 3단계에서 전파가 베이징, 상하이 및 중국 동남부 다른 도시들로까지 확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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延邊아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