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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내수 다지고 세계로 간다" [2006-01-09]

불황 속에서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가맹사업을 확대해 온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올 들어 새 브랜드를 런칭하고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대비하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등 프랜차이즈 업계의 ‘글로벌 경영’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규사업 강화 = BBQ 등 7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제너시스는 최근 김밥을 아이템으로 한 8번째 브랜드 ‘BBQ 구슬김밥’을 신규 런칭했다. 1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구슬김밥은 제조방법과 내용물에 따라 맛과 형태가 제각각인 24종의 김밥을 마음대로 골라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특히 최소 3평 이상의 공간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점 모집을 본격화하면 점포수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5월 제2브랜드인 ‘원할머니퐁립’을 선보인 ㈜원앤원은 올해부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현재 직영점 포함 4개에 불과한 매장을 올해 말까지 4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최근 인기 메뉴로 급부상한 등갈비와 삼겹살, 존스탕을 주 메뉴로 하고 있는 원할머니퐁립은 매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예비 창업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태창가족은 올 들어 생맥주전문점 ‘쪼끼쪼끼’의 인테리어를 크게 바꾸는 등 점포 리뉴얼을 단행했다. 가족고객이 많은 점을 감안, 인테리어 컨셉트를 응접실 개념으로 바꾸고 메뉴도 기존 안주 위주에서 스파게티, 죽 등 식사메뉴를 대폭 보강했다. 쪼끼쪼끼는 기존 주택가 위주의 출점 전략에서 벗어나 다운타운으로도 진출해 대형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본격화 = 지난해부터 불붙기 시작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올 들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부터 중국 진출을 모색해온 ㈜놀부는 올해 매장을 출점하기로 하고 시장조사를 끝낸 상태다. 태창가족도 지난해 중국 지사를 설립하고 심천에 쪼끼쪼끼 가맹점을 오픈하기 위해 점포를 물색중이다. 또 최근 베트남 현지 업체와 의향서를 체결한데 이어 미국, 일본, 대만 등지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제너시스는 중국, 스페인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BBQ 매장을 내기 위해 현지 업체와 협상 중이다. 제너시스는 이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업체와 브랜드 및 시스템을 수출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업체와 로열티 문제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인 상태”라며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각각 베이징과 상하이에 매장을 오픈 한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 등 베이커리 업체들도 올해부터 점포 수를 크게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있고, 일본에 진출한 ‘본죽’과 ‘홍초불닭’도 현지에서의 좋은 반응을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실경영으로 지속성장 =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신규 브랜드 출시나 해외 사업 강화 등 공격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실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경기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데다 침체된 창업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기존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경영의 내실을 더욱 다진다는 전략이다. 놀부는 기존 보쌈ㆍ부대찌개전문점에 이어 주력 브랜드로 자리잡은 ‘놀부집 항아리갈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제너시스는 2003년 인수한 ‘BHC’와 ‘큐즈’에 대한 리뉴얼을 끝내고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호남 지역 출점을 통해 전국 브랜드로 거듭난 ‘원할머니보쌈’은 올해 점포수를 50개 가까이 더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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