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근로자임금 ''쑥쑥''… 5년간 2배 껑충 [2006-04-04]
중국에 전례 없는 임금 상승 충격이 몰아닥치고 있다. 중국 도시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지난 한해 약 15% 올랐으며 지난 5년 동안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임금 상승은 4대 보험을 비롯한 각종 근로자 복지 부담과 중국 진출 기업의 부담을 눈덩이처럼 커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도시 근로자의 연 평균 임금은 1만8405위안(약 23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만6024위안이던 2004년보다 14.85%나 상승한 액수다. 지역별 근로자 연 평균 임금은 베이징이 사상 처음으로 3만위안선을 넘어 3만2808위안에 이르렀다. 이는 2004년보다 15.73% 오른 수준이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시작된 이처럼 높은 임금 상승률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도시 근로자의 임금은 2000년대 들어 매년 13∼16%씩 오르고 있다. 2000년의 9371위안에서 지난해 1만8405위안에 달해 2001∼05년 5년 동안 도시 근로자의 임금은 96.40%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높은 임금 상승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이미 중국에 진출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향후 진출 기업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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