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반도체 對中 투자 제한 완화 [2006-04-28]
대만이 저가 칩 시험 및 패키징과 중소 평면패널 분야에 한해 대(對)중국 투자를 허용키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번 규제 완화는 발표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대만은 이날 일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중국 투자 규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대만 기업들은 저가 칩 시험 및 패키징 장비와 4인치 미만 평면디스플레이 생산에 한해 중국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정부 관리들은 이번 규제 완화는 대만 기업 토폴리(Toppoly)의 요청으로 촉발됐다고 밝혔다. 평면패널 제조업체인 토폴리는 필립스의 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합병하면서 중국 내 자산 매입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앞서 2년전 어드벤스드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ASE)이 필립스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며 대만 정부에 로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FT는 ASE가 현재 상하이의 글로벌 어드벤스드 패키징 테크놀러지(GAPT)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정부 관리는 규제가 완화된다 해도 ASE가 GAPT를 인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응했다. GAPT의 기술이 첨단이기 때문에 노동 집약적인 분야에 한해 시행하는 규제 완화와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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