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탱크’ 최경주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중국서 또 맞붙는다 [2005-04-28]
탱크’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또 맞붙는다. 최경주는 28일부터 중국 상하이 톰슨골프장(파72ㆍ7,300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아시안오픈 1ㆍ2라운드에서 엘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렸던 조니워커클래식 때도 엘스와 1ㆍ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플레이했던 최경주가 2개 대회 연속 엘스의 파트너가 되는 톱스타 대접을 받은 것. 대회조직위의 배려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엘스의 파트너로 선택됐다는 사실은 최경주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졌음을 뜻한다. 최경주와 엘스, 그리고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28일 낮 1시10분(한국시각)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내달 5일부터 일동레이크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 출전을 위해 귀국한다. 지난해 11월 타이거 우즈 등과 펼친 라온인비테이서널 이벤트 경기이후 6개월만에 선보이는 고국팬들에게 우승선물을 풀어 놓겠다는 것. 올시즌 다소 침체에 빠져 있는 최경주가 2003년 EPGA투어 린데저먼 마스터스 제패 이후 세계무대 2년만의 우승과 EPGA 투어 2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최경주는 올시즌 PGA투어 9개 대회에 출전, 톱10에 한차례밖에 입상하지 못했고, 상금랭킹도 66위(41만3,000달러)로 처져있다.
최경주와 함께 최광수(45ㆍ포포씨) 모중경(34) 정준(34ㆍ캘러웨이) 오태근(28ㆍ팀애시워스) 이승만(25) 이승용(22ㆍ캘러웨이) 등도 출전, EPGA 투어 첫 승을 노린다. SBS골프채널은 28일부터 4일간 매일 오후 2시20분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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