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기업, 작년 해외투자 123억불로 급증 [2006-09-05]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단행한 해외 투자 규모가 123억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국가 통계국을 인용, 4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계국은 지난해 섬유, 신발, 컴퓨터 등 중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163개 국가에 단행한 누적 투자규모는 572억달러로 늘었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기업들에게 신기술 취득과 새 시장 개척을 독려한 것이 해외 투자 급증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외화유입 급증에 따른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기업들의 해외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투자 금액의 절반은 인수합병(M&A)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중국건설은행(CCB)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홍콩 및 마카오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해외 M&A가 급증하는 추세.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지난 7월1일 해외 M&A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들의 외환 보유량에 대한 제한을 폐지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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