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2’남자주인공 세븐 유력 [2006-09-29]
 가수 ‘세븐’이 MBC 드라마 ‘궁2’ 남자주인공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궁2’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28일 “세븐 측에서 의사 타진이 왔고,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 황인뢰 PD도 이날 통화에서 “세븐이 연기 경험이 없지만 연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세븐은 오랫동안 연기자 겸업을 타진해 왔지만 빡빡한 가수 스케줄 때문에 매번 미뤄야 했다. 하지만 한류스타에서 월드스타로 도약하는 데 연기만큼 효율적인 것이 없다는 것이 최근 트렌드다. ‘가요계 라이벌’ 비가 가수 활동 외 드라마 ‘풀하우스’를 통해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것이 좋은 예다. 세븐의 출연은 ‘남자 윤은혜’를 찾고 있던 ‘궁2’ 제작진과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 ‘궁2’ 제작진은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선한 이미지의 배우를 물색해 왔다. 공교롭게 가수 출신이던 윤은혜가 ‘궁’을 통해 확고부동한 연기자로 자리잡은 것도 세븐의 출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딱 하나 걸림돌은 세븐의 스케줄이다. 세븐은 다음달 중순 4집 앨범 ‘I Wanna…’를 출시한다. 일본과 미국 리듬을 가미, 세계시장을 겨냥한 R&B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YG패밀리 10주년 기념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내달 미국 워싱턴과 뉴욕, LA 공연도 참가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궁2’는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편에 이어 혜명공주(이윤지)가 왕위를 이어받지만 황실 법도상 모계 승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왕실에서는 후계자를 찾게 된다. 이때 궁밖에서 살고 있는 20살 청년의 존재가 밝혀진다. 오래전 황실과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궁을 나온 주인공의 어머니가 뒤늦게 임신사실을 알고 주인공을 낳아 키우다가 일찍 죽고 만다. 황실의 후손인지 모르는 주인공은 ‘궁’이라는 간판의 중국음식점 배달원으로 지내다 갑자기 궁으로 들어오면서 좌충우돌 스토리를 이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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