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세계적 회계법인 10곳 키운다 [2006-10-08]
중국이 향후 10년 안에 세계적인 회계법인 10곳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등기회계사협회(CICPA)는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세계적 회계법인 10곳을 양성하겠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CICPA는 아울러 중국 대기업들의 회계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회계법인 100곳도 육성키로 했다. 천위구이 CICPA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게 보다 전문적인 회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잇는 강력한 회계법인들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회계법인 양성 계획이 당국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회계법인 육성을 강조하는 것은 열악한 회계 기반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기업은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지만 중국 회계법인의 수는 적고, 부실회계 우려는 팽배해 있다. 현재 KPMG, PwC, 딜로이트, 언스트 앤 영 등 세계 '빅4'가 중국의 해외상장 기업의 회계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중국의 5600개 회계법인 가운데 상장사 회계업무를 할 수 있는 곳은 77곳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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