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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예 "황사바람 잠재웠다" [2007-03-26]

제주 출신 골퍼 나다예(20ㆍ리앤코)가 중국 황사바람을 잠재우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07 시즌 개막전 신데렐라로 우뚝 섰다. 나다예는 23일 중국 상하이 빈하이골프장(파72ㆍ6341야드)에서 계속된 아시아 빈하이레이디스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오버파 222타로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 2년차 나다예는 우승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작년 레이크힐스클래식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는 매섭다. 2주 전 끝난 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 여기에 중국에서 열린 KLPGA 개막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21) 김혜정(21ㆍ이상 LIG-김영주골프)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이어지면서 언더파를 단 한 명도 기록하지 못했다. 나다예의 6오버파 우승 기록은 KLPGA 역대 두 번째 최다 스코어 우승 기록이다. 그나마 나다예가 선전한 것은 제주 출신인 덕분. 제주에서 7년째 살고 있는 나다예는 "바람 강도만 따지면 제주보다도 더 센 수준"이라며 "평소 제주 바람을 맞으며 연습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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