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난해 위조지폐가 11억6000만위안(약 1400억원)에 달해 [2005-05-20]
중국에서 지난 한해동안 적발된 위안화 위조지폐가 11억6000만위안(약 14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무원 반위폐연석회의 사무국 예잉난 주임은 19일 지난해 경찰이 5억5000만위안, 각 금융기관 창구에서 6억1000만위안 상당의 위조지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폐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경찰 수사를 통해 적발된 위폐가 전년보다 157% 늘어났으며 은행 창구에서는 45%가 증가했다.중국 공안당국이 지난해 19개의 위폐조직을 검거했는데 가장 규모 큰 조직은 6500만위안(약 78억원)의 가짜 돈을 찍어냈다.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위폐 총액은 42억4000만위안(약 5088억원)이며, 올 1분기에만 2억1000만위안(약 252억원)이 추가로 발견됐다.공안당국은 위폐조직은 동부 연안인 광둥성이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심각하며 내륙인 허난. 안후이지역의 판매조직을 통해 대도시로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위폐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주민들의 위폐 식별능력이 떨어지는 농촌으로 파고들어 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위폐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위안화에 위조방지 기능을 추가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위폐 식별요령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위폐 척결에 나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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