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중은행의 미 달러화와 홍콩 달러 예금금리 상한선을 소폭 상향 조정 [2005-05-21]
중국 금융당국은 20일부터 시중은행의 미 달러화와 홍콩 달러 예금금리 상한선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인민은행은 미 달러와 홍콩 달러의 예금금리 상한선을 각각 1년 만기 기준 0.25% 포인트와 0.1875% 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금리는 미 달러화가 1.125%, 홍콩 달러는 1.000%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의 이번 예금금리 인상은 위안화 평가절상을 노리고 유입되는 외화를 은행에 묶어둠으로써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중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 조치가 위안화 환율개혁과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행 교역센터 러옌 부총경리는 "외환 예금금리 조정이 위안화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이들 외환에 대한 투자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조정 전문가인 왕자오(王召) 박사는 "이번 조치가 위안화 절상압력을 해소하는 데 다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내주에 330억위안(약 48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다. 7년만기로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판매하며, 상하이 및 선전증권 거래소와 은행간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중국의 올해 국채 발행 규모는 지난 해의 6924억위안(약 83조880억원)과 비슷한 6923억위안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1973억위안의 국채를 발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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