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추천 여행지] ⑭중국 우한 [2007-09-24]
 ‘중국의 배꼽’으로 불리는 내륙의 중심지 우한
중국 6대도시 중의 하나인 우한은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 그리고 중국 역사속의 무대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우한은 중국 중앙부 호북성의 성도이며, 양자강(長江) 중류 지역에 위치한 상공업 도시로 중국 중부의 군사, 교통의 요충지다. 베이징, 광저우와는 철도로, 충칭, 상하이와는 수로로 연결되어 있어 예로부터 9개의 성으로 통하는 대로로 불렸다.
우한은 1852년 태평천국의 난과 1911년 신해혁명의 주무대로 역사적으로도 큰 의의를 갖는다. 청나라 말기, 어지러운 나라를 새로 세우고자 50만의 태평천국군이 청나라 군대와 맞서 싸워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도시이며, 1911년 10월 10일에는 쑨원이 이끈 혁명파가 신해혁명군을 일으켜 중화민국을 세울 뜻을 모은 곳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중국 도교의 본산인 우당산을 비롯하여 90도에 가까운 기암절벽이 에워싸고 있는 협곡인 신농계, 루산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많은 문인들이 다녀와 글을 남긴 황학루와 백아절현, 지음, 고산유수등 고사성어와 관련이 깊은 고금대등 많은 역사 유적지가 있다.
문인들이 극찬한 황허러우(黃鶴樓)
서기 223년 삼국시대에 지어진 황허러우는 호남성의 유에앙러우, 강서성의 텅왕거과 함께 강남의 3대 명루중 하나다. 삼국 오나라 때 처음 꼭대기에 동탑을 얹은 28미터 높이의 3층 건축물이었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며 전란과 화재로 7번의 소실과 중건을 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엘리베이터를 갖춘 최신식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황허러우에 오르면 전망이 좋고 경치가 아름다워 이태백, 백거이, 장거정 같은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시를 남겼다. 이곳에는 이태백이 찾아와 시를 지으려다 최호의 시를 읽고 이보다 더 뛰어난 시를 지을 수 없음을 개탄하며 붓을 던졌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황학루에 올라(최호)
옛날 선인은 이미 황학을 타고 가버리고 이곳에는 텅빈 황학루만 남았네.한번 가버린 황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흰구름만 천년을 유유히 흐르네.맑은 강물에는 한양의 나무들이 역력하고 향내 나는 풀은 앵무주에 무성하구나.날은 저무는데 고향은 어느 쪽인가, 강 위의 자욱한 안개 물결이 더욱 시름겹게 하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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