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추석 등 전통명절 법정휴일 추진 [2007-11-09]
 황금연휴 기간 인산인해를 이룬 만리장성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오랫동안 검토됐던 중국 법정 휴일 조정에 대한 기초 방안이 제정됐으며 11월 9일 공식적으로 사회 각계의 의견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국가 법정휴일 수가 다소 늘어나며 단오절, 중추절, 추석 등 민족 전통 명절이 국가 법정 휴일에 포함된다.
중국은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농후한 민족 특색이 담긴 전통 명절을 법정 휴일로 제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에 전국 정치협회 위원, 청화대학 교수 차이지밍(蔡继明)은 명절과 휴일을 통합한 이번 방안이 민족 전통 문화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문학 예술계 연합회 주석 펑지차이(冯骥才) 역시 글로벌 사회를 맞아 중국의 전통 명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9년에 법정 휴일을 조정했으며 춘절, 노동절, 국경절을 3대 7일 장기연휴로 제정했다. 이러한 휴일 배정은 국민들의 여행 및 휴가에 시간적 편의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내수시장을 넓히고 소비심리를 자극해 경제 성장을 촉진했다.
그러나 이러한 황금연휴는 유동인구의 대폭증가와 교통 체증 등의 폐단과 여행 상품 공급 부족, 관광지역의 부담 증가, 설비 파괴로 이어지며 개선이 제기됐다. 따라서 전국 인민대표 및 전국 정치협회 위원들이 중국의 현행 법정 휴일 배정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출처-- 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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