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화 절상 중국 부동산 시장 자극 [2008-02-15]
중국정부의 통화긴축정책이 부동산시장의 과열현상을 일부 완화시킬 것이나 근본적인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신화사의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신화망’이 보도했다.올해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통화긴축정책보다도 위안화 평가절상에 따른 외국자본의 유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동산시장은 중국금융당국의 강력한 통화긴축정책으로 인해 부동산개발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신용대출이 이미 줄어들어 ‘자금 빈혈’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상하이지역 부동산전문가인 구하이버는 지난해 새로 시공된 건축면적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였고 통화긴축까지 겹쳐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의 분양주택공급 부족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절상은 자산가치의 인상효과를 가져오고 중-미간의 금리격차로 해외자본의 중국부동산시장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의 귀재로 알려진 부동산전문가 셰궈중은 위안화 절상이 지속되는 한 부동산시세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부동산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국제금융회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하지망은 올해 위안화의 절상율이 10%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중국정부는 현재 부동산투기현상을 막기 위해 유휴토지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지난 1월 국무원은 ‘토지절약과 집약촉진에 관한 통지’에서 유휴기간 2년인 토지의 무상회수, 1년이상 2년 미만인 토지에 대한 토지대금의 20%에 해당하는 토지유휴비용의 징수 등을 발표하고 토지 사재기 행위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거듭 천명한 바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07년 12월 전국의 70개 도시의 분양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1.4%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긴축조치에도 중국의 부동산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할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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