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부동산시장, 관망정서 뚜렷 [2008-02-19]
 거시조정의 영향을 받은 중국 상하이 부동산시장의 관망 분위기는 춘절 기간에 강하게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춘절 이후에 새로 나온 주택의 가격을 느슨하게 만들었으며 개발상들은 가격하락을 통해 시장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분석가들은 거시조정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개발상들로 하여금 부동산시장의 미래에 여전히 희망을 품게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의 가격하락이 단지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고 있고 더 큰 외부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단기 내에 집단적 가격하락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08년 1월 상하이에서 새로 건설된 주택거래 규모는 156만8000평방미터, 1만5671채로 지난 달보다 6만6000평방미터, 265채가 감소됐으며 환비 면적이 4.1% 감소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한 2월 상순 수치의 감소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하에서 상하이완커(上海万科)는 올해 정월대보름날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매매 행사를 열고 최고 5%까지 할인할 예정이다. 가격하락폭이 그리 크지 않을지라도 그 지역 개발상들에게 주는 심리적 영향은 대단히 클 것이다.
한 분석가는 장기적인 거래량의 저조와 거시조정의 압력이 일부 개발상들에게 심리적으로나 자금요인으로 가격하락 압박을 받게 할 것이지만 상하이 수요가 여전히 왕성할 것으로 모두들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가격하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춘절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의 거래량이 저조할 것이지만 본래 이 기간은 부동산 비수기이므로 현재의 거래량으로 실질적인 문제를 설명할 수 없으며 5, 6월의 거래 데이터가 보다 정확하다고 지적했다.
거래량 저조의 영향 이외에도 상하이 시 정부의 국민주택(经济适用房) 등 보장용 주택에 대한 태도도 많은 개발상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08년 상하이 부동산시장 계획’은 국민주택과 저가 임대주택 등 시민보장용 주택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해 언급하고 있으며 이것은 상하이 시 정부의 주택보장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하이 시장인 한정(韩正)은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상하이시는 2000만 평방미터, 총 30만 채의 국민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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