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관광업계, 개방된 제주도에 관심 [2008-02-27]
중국 관광업계가 다년간 걸쳐 추진한 첫 국제자유도시 관광상품이 드디어 빙산의 일각을 드러냈다. 25일 칭다오(青岛)시 해외관광업계로부터의 소식에 따르면 한국은 칭다오 국제자유도시로의 첫 개방국이 될 것이며 제주도는 이번 개방의 ‘시범지역’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의 제주항공은 현재 칭다오- 제주 왕복노선을 구상 중이며 한국정부도 지난 몇 년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무비자 정책을 개인 관광객에게도 적용시킬 계획이다.
한 업계인사는 “제주도와 청도간의 교통이 편리하며 제주도의 허니문 관광상품이 잘 발달해 있는 만큼 개방이 되면 제주도는 하이난(海南), 쿤밍(昆明), 지우자이거우(九寨沟)등 국내 유명 관광상품들을 제치고 칭다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허니문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제주도는 그 동안 칭다오시에서 출발하는 단체 관광객들에게 무비자 정책을 시행해 왔다. 제주도로 출국 시 여행사는 양국 국경 검문부서에 요청확인서와 ‘중국공민 단체여행자 출국명단’만 제시하면 됐으며 관광객들은 최대 30일 동안 제주에서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2002년 4월 한국 정부는 제주도를 무비자, 무관세의 국제자유도시로 지정했으며 이로서 제주도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무비자로 갈 수 있는 지역이 됐다.
지난 6년간 베이징, 상하이 등 제주와 항공편이 개통된 도시의 시민들은 무비자로 제주를 방문할 수 있었다. 제주항공이 제주- 칭다오간의 국제항공편을 개통하기만 한다면 칭다오 시민들도 앞으로 위의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출처-- 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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