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교사 부인, 16년간 남편업고 함께 출근 [2008-03-13]
 [사진] 남편 두광윈(杜广云) 씨를 업고 강을 건너는 아내 리정제(李正洁) 씨(2007년 6월 7일)
3월 10일 중국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남편을 16년 동안 업어서 학교에 출근시킨, 남편의 두 다리가 되어준 아내의 일화가 소개되어 감동을 전했다. 중국 허난(河南)성 난샤오(南召)현 리우산(留山)진 다거우(大沟)촌의 초등학교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세가 험한 곳에 위치한다. 그 곳의 선생님 두광윈(杜广云)씨는 올해 46세로 장애인이다. 다섯 학년에 4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두 칸의 교실이 그의 일터다. 1990년 여름 두광윈 씨는 폭우로 붕괴된 교실을 복구하던 중 과로로 쓰러진 이후 좌반신이 마비되고 말았다. 배움의 기회를 잃게 될 아이들을 걱정하는 그를 지켜보던 그의 아내 리정제(李正洁) 씨는 “당신은 교사다.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된다. 내가 업고 출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아내 리정제 씨는 16년 동안 1km를 걷고, 10m 폭의 작은 강을 건너서 직선거리 30m인 언덕을 올라 남편을 업고 학교에 출근했다.이쇼우공(冀守攻) 교장은 “우리 학교의 입학률은 100%이고, 두광윈 씨가 지도한 4명이 지난해 대학 진학에 성공했고 올해도 4명이 단과 대학에 진학했다”라고 말했다. 두광윈 씨 부부는 학교를 지탱하는 ‘대들보'나 다름 없다.
[출처-- 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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