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해천국` 베이징이 올림픽을 앞두고 크게 달라지고 있다 [2005-05-28]
`여기가 정말 베이징(北京) 맞아?` 그동안 `공해천국`이라는 오명을 들어온 베이징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 베이징에 한 번이라도 와본 사람들은 공항에 내리는 순간, 달라진 공기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국당국의 강력한 환경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우선 서우두(首都) 강철공장의 이전을 꼽을 수 있다. 시 당국은 이 회사를 허베이(河北) 성으로 옮기기로 결단을 내렸다. 시 재정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뿐 아니라 중요 산업시설인 이 회사를 옮기기로 한 것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당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우두 공장은 `진딩(金鼎)쇼핑센터`로 변신한다. 슈퍼마켓, 음식점, 은행, 의료센터 등이 들어서는 이 대형 쇼핑센터는 오는 10월 1일 궈칭제(國慶節)에 맞춰 오픈한다.
투자전문가인 셰칭쥔(謝慶軍)은 "지하철이 개통되고 100만㎡ 면적에 주택단지가 들어서면 이 일대에 거대상권이 형성된다"며 "서우두강철 이전특수를 노릴 만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과거 베이징 대기오염의 주범이었던 소형 택시 `빵차`(麵包車ㆍ미엔빠오처)도 당국의 시내운행 금지조치로 모두 사라졌고, 난방과 취사연료도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모두 바뀌었다.
베이징 시는 녹색 올림픽 개최를 위해 대대적인 환경보호 운동을 펴고 있다. 황사와 마스크, 매연으로 대표되는 베이징이 올림픽을 앞두고 과거의 오명을 벗어나 친환경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
| 구인구직
China News Brief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