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남자탁구계, 한-중-독 삼국지 [2008-04-14]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리샤오동(李晓东)은 탁구전문 스포츠 잡지 ‘탁구 세계’에 “남자 탁구사는 중국, 한국, 독일만 보면 된다”라는 제목의 글을 기재했다.올림픽 전 마지막으로 치러 진 세계 대회인 광저우(广州) 세계 탁구대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1. 중국 대표단은 여전히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으나 세계 각국의 도전 또한 더욱 치열해졌다. 유럽의 탁구팀들은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합동 훈련을 가졌고 또한 올림픽이 열리기 전 중국 부근에서 다시 한번 단체훈련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2. 예전에는 유럽 대 아시아의 대항이었으나 지금은 아시아가 조금 앞서 있다. 비록 이번에 유럽의 Kreanga Kalinikos와 Timo Boll이 참가하지 않았다고 해도 결국 아시아팀이 1~4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아직은 아시아가 유럽보다 한 수 앞서 있다고 하겠다.
3. 중국 국가대표들은 기술적, 심리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 이렇게 얻은 성과가 경기에서 발휘되어 우세를 보이지만 이런 우세가 모두 승리로 바뀌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중국팀은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한국팀은 왕리친(王励勤)과의 경기에서 전술적인 면에서 많이 연구했음을 보여줬다. 그 밖에도 마린(马琳)과 유승민 경기, 이정우와 왕하오(王皓)의 경기도 모두 접전이었다.
올림픽에서도 중국, 한국, 독일의 삼국천하가 예상된다. 선수층이 두터운 한국팀의 유승민과 오상근은 세계 10위권 선수이며 주세혁은 15위이다. 이정우도 비교적 높은 수위에 랭크된 선수이다. 이번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오상근 선수가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팀은 여전히 결승까지 올라왔으며 이로써 한국팀의 실력이 막강함을 알 수 있었다. 독일팀은 한 명의 실력 있는 선수가 팀을 이끌고 있다.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한 기량을 자랑하는 Timo Boll이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독일은 8강까지 올랐고 한국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독일팀의 실력도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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