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한 중국인, 성화 호위 위해 뭉친다 [2008-04-25]
23일 오전 허베이(河北)성 취양(曲阳)현에 사는 동챠오줸(董巧娟)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녀는 한국 대구시에 살고 있는 그녀의 딸 장춘옌(张春燕)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의 딸은 보내준 중국 국기를 잘 받았으며 27일 친구들과 함께 국기를 들고 베이징 성화가 한국 서울서 도착할 때 응원갈 것이라 전했다고 한다.
동챠오줸은 금년 46세로 그녀의 두 딸은 현재 한국에서 유학 중이다. 큰 딸 장춘옌은 대구시 경북대학교 미디어학과에 재학 중이며 둘째 딸 장춘롄(张春莲)은 서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며칠 전 큰 딸이 전화해 4월 27일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환영 올림픽, 환영 성화’라는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할 것이므로 급히 중국 국기가 필요하다면서 국기를 부쳐달라고 했다고 한다.
전화를 끊은 동챠오췐은 30여 장의 크고 작은 중화인민공화국 국기를 사서 큰 딸에게 부쳐줬으며 편지에 중국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고 베이징 성화봉송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는데 한 몫을 하라는 당부의 말을 적어 동봉했다.
[출처-- 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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