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차전시회, 신에너지 기술이 관건 [2008-04-28]
푸티엔(福田)자동차 전시관에는 새로 개발한 전지자동차의 두꺼운 배기관이 어항 속에 담겨 있었다. 배기가스를 내뿜자 어항 속의 물이 위아래로 흔들렸으나 어항 속의 금붕어는 아무렇지도 않게 헤엄쳐 다니고 있었다.
푸티엔 자동차 부사장 우쉬에빈(邬学斌)은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한 이 자동차가 배출하는 물질은 물 뿐이며 다른 배기가스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더욱이 이 자동차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실제로 올림픽 서비스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이 차가 배출하는 물질은 직접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순수한 물이라고 한다.
국산 자동차 외에도 스코다(Skoda), 볼보(Volvo), 피아트(Fiat) 등에서도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를 출시했다. 혼다(Honda)사는 ‘녹색 조화’라는 팻말을 내걸었다.
석유값이 끊임없이 오르면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필요가 더욱 커지고 있고 신 대체에너지 개발은 앞으로 자동차 산업이 가야 할 길이다. 이번 자동차 전시회에서는 12대의 최신 혼합동력 자동차들이 선보여졌다. 연료전지, 태양열 전지 등의 기술 외에도 오일분사기술, 배기가스통제기술 등이 모두 세계 자동차 산업이 향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근원이 될 것이다.
새로운 환경친화형 에너지기술은 점점 완숙해져 가고 있으나 아직 ‘개념’단계에 머물러 있는 시장이 문제이다. 푸티엔 자동차의 한 책임자는 환경보호형 자동차의 현재 생산가는 인민폐 800만~ 900만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원자재 값이 오르고 인플레이션의 위험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 고생산원가의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자원기술의 개발 자체가 다량의 자본을 필요로 하는 것이어서 신규 에너지 자동차의 시장진입에 어려움이 크다.
고생산원가라는 문제에 대해 현재 일부 국가에서는 세수 등을 통해 환경보호, 에너지절약형 자동차에 특혜를 주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공정학회 학회장 푸위우(付于武)는 “절약기술은 이미 상대적으로 완숙해져 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술의 산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 중국도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 감소 정책을 시행해 국제적 변화에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 구인구직
China Hot Top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