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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작’ 나선 중국 [2008-05-06]

동남아·아프리카 농지 구입, 작물 재배하는 기업 늘어
정부도 적극 장려…“현지 경제 중국 의존 심화” 논란


중국이 세계적 차원의 광물자원 확보 움직임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곳곳에 농지를 사들이며 ‘세계 경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중국 농업부 셰궈리 농업무역촉진센터 부주임은 정부 당국이 “농업 부문의 국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베이징신보>가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남미·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농장을 빌리거나 사들이는 기업이 ‘장려’ 대상이다. ‘저우추취’(走出去)로 표현되는 국외 진출 우대정책을 농업부문에도 적용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지난해 중국국가임업국은 국외 농장을 운영하는 회사에 관련지침서를 배포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국외 농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장 큰 배경은, 급속한 산업화·도시화로 중국의 식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식량가 폭등으로 수급조절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풀이했다. 지난 몇년 새 다른 나라와 성공적인 ‘농업 조인트벤처’를 꾸린 중국 회사가 등장해, 자신감이 생긴 것도 한 원인이다. 고무나 바이오연료 등 ‘산업용 작물’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중국의 농업 투자는 이미 콩고, 짐바브웨, 인도네시아, 미얀마(버마) 등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에이피>(AP) 통신이 4일 전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논란거리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라오스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중국의 루이펑고무제품유한공사는 라오스 정부로부터 북부 산악지대 토지를 양도받은 뒤, 쌀농사를 짓던 이곳에 고무농장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 될 중국이 사용하는 고무의 양이, 2020년엔 전 세계 고무의 3분의 1에 이르리란 장밋빛 전망을 내걸었다. 많은 현지 농민들은 고무나무를 심으려고 주변 삼림을 불태우기도 했고, 논과 삼림은 점점 고무나무 숲으로 변하고 있다. 중국 쪽으로서는 현존하는 천연림을 벌채해 목재도 확보하면서, 고무나무를 심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지난해 라오스 정부는 뒤늦게 토지 일부의 양도 정지를 선언했다. 산나물과 약초 등에 의존해 생계를 꾸려온 현지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해졌다. 중국 자본과 결탁한 정부의 ‘일방적인 개발 논리’라며, 일부 농민들의 반발도 있었다. 그러나 지역단위로 갈수록 심각한 부패 탓에, 현실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전통적인 농업국가인 라오스의 경제가 갈수록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다는 점이다. 중국의 산업수요에 경제가 휘둘리다보니, 자립 기반 형성의 기회도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고무나무에서 수액을 추출하기까지는 6~7년이 걸린다. 한 주민은 “(그 때 가서) 가격이 높으면 우리는 번영하겠지만, 가격이 낮으면 우린 뭘 해야할지 모른다”며 푸념했다.중국 정부 쪽은 라오스 투자 이후 현지 농민들의 수입이 이미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하며, ‘라오스 경작’을 정당화하고 있다.

사진:중국의 국외 농업부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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