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BC "中증시 재상승 할것..지진,올림픽 부작용 없을 전망" [2008-05-21]
에브라힘 할비스캐피탈 대표 "중국 펀드 보유해도 좋을 것"
HSBC그룹은 중국증시의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HSBC그룹 투자사업부 산하 투자전문기관인 할비스캐피탈(Halbis Capital Management)의 아야즈 에브라힘 (Ayaz Ebrahim) 대표는 21일 '중국시장 분석 및 2008년 하반기 전망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브라힘 대표는 "중국처럼 성장이 빠른 국가에서의 증시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으며 현재 중국 증시는 지난 6개월간의 조정을 마무리 짓고 있는 모습을 보여 향후 재상승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그는 "올해는 올림픽 특수까지 겹쳐 중국 증시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면서 "일례로 1984년 LA 올림픽 이후 개최국 증시는 1년간 평균 37.2%의 상승률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에브라임 대표는 또 "지난 12일 발생한 쓰촨성 지진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지진 피해 당일 소폭 하락세만 보인 점과 다음 날 바로 상승 회복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진 피해지역은 밀 생산지역으로 식량공급 우려가 있었으나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식량 공급 증대 정책으로 장기화되지 않을 전망이며 에너지 및 광업 관련 기업 피해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우려가 있었지만 다소 누그러진 상태"라면서 "경제적 손실을 확인하는데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올해 GDP성장 전망치인 10%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우려하는 올림픽 후유증에 관해서도 "베이징올림픽이 전반적인 중국 주식시장에 분명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우 개최지인 베이징이 중국 경제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GDP기준 5%에 불과해 올림픽 이후의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중국 GDP는 10.6% 성장했고 소매부문 판매도 지난해 4분기의 16.8% 보다 높은 21.5%의 증가 폭을 보여 중국 시장의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면서 "역사적으로 소득의 증대는 구매력 확대와 내수 시장의 증가로 이어져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결국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를 보여왔기 때문에 특히 중국 국민들의 소득이 증대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의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는 "위안화로 거래되는 중국 내국인 전용인 A증시가 본토 주식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외국인에게도 개방되어 있는 홍콩 H증시의 경우 글로벌 증시의 등락에 따른 피해에 더욱 노출돼 있다"며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8년 하반기 중국펀드의 전망 및 기대수익률에 대해 에브라힘 대표는 "현재 변동성이 매우 큰 중국 증시의 불안정한 상황을 감안할 때 수익률을 예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올해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 약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주식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중국 시장의 잠재 위험성은 반드시 체크해 봐야할 대목"이라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2008년 중국 경제가 소득 증대로 인한 견조한 내수 수비와 투자 확대로 10%대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므로 현재 중국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계속 보유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할비스 캐피탈은 홍콩 내 최대 중국 역외 주식형 펀드 운용회사 중 하나로 설정일 기준 수익률 824.6% (2008년 4월 22일 기준) 을 기록하며 한국 내 중국 펀드 열풍의 주역인 HSBC 중국 주식형 펀드의 운용사이기도 하다.
[출처--아시아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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