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亞증시 오전)`高유가 공포`..일제히 하락 [2008-05-22]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가 130달러를 넘어서면서 고유가 공포가 아시아 주식 시장을 집어 삼켰다. 수출주와 금융주의 부진도 주식 시장을 압박하는 모양세다. 뉴욕 증시의 하락 마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1.2% 내린 1만3762.27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0.9% 하락한 1357.88을 나타내고 있다. 고유가가 일본 증시를 압박했다. 엔화 강세가 수출주의 발목을 잡은 것도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마저 돌파하면서 정유주들은 크게 상승했다. 신일본석유(3.8%)와 코스모오일(1.9%) 등이 올랐다. 그러나 그 밖의 종목은 대부분 부진했다. 캐논(-2.0%)과 히타치(-1.7%) 그리고 도시바(-1.4%)와 도요타자동차(-2.1%) 등이 내렸다.
신일본제철과 JEF 홀딩스도 각각 3.2%, 4.5% 밀렸다.
금융주도 약세를 이어갔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1.9%)이 밀렸다.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는 낙폭을 줄이며 3500선을 회복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 내린 3505.72를, 상하이 B 지수는 0.8% 하락한 248.46을 기록 중이다.
페트로차이나(-1.4%)와 시노펙(0.4%) 등 정유주는 하락세다. 이날 아침 중국 당국은 이들 정유업체의 가격통제를 완화할 것이란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전일 이들 종목은 가격통제 완화설이 돌며 크게 올랐다.
공상은행(-1.2%)과 초상은행(-1.5%) 그리고 중신증권(-1.1%) 등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인수보험(-2.2%)과 최대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2.5%)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하락 출발한 홍콩 증시는 중국와 달리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항셍 지수는 전일대비 2.2% 떨어진 2만4903.80을 기록 중이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2.5% 빠진 1만3781.5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한 뉴욕 증시와 고유가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 및 해운 관련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 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0% 하락한 1357.88을 기록 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ST) 지수는 1.5%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1.5% 빠진 435.05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이데일리 - 1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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