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올해 상장기업 순이익 20% 상승 전망 [2008-06-02]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대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정부의 긴축 정책 등 성장을 위협하는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의 상장 기업들 순이익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산운용사인 중국남방기금(中國南方基金)은 올해 석탄ㆍ석유ㆍ가스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상장사들의 순익이 올해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방기금의 루리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올해도 견조하다"며 "상장 기업들의 순익은 20% 전후를 맴돌 것"으로 전망했다.석탄ㆍ석유ㆍ가스 업종의 성장 전망이 밝은 것은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수요 증가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특히 석탄은 석유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큰 폭의 순익 증가세가 예상된다.
석유화학ㆍ전력 업종의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종은 치솟는 석탄ㆍ원유 가격, 폭설ㆍ지진에 따른 설비 손실로 적자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중국의 5대 전력회사 가운데 하나인 화넝전력은 발전용 석탄을 오는 2010년까지 연간 6000t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고공 비행 중인 석탄 가격으로 당분간 비용 손실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11.9%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상장사들 순익도 49.7% 늘었다.대다수 전문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악화, 폭설ㆍ지진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중국 경제성장이 지난해보다 둔화하고 상장사들의 순익도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체적인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아시아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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