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위기 동물들도 지진피해 극심 [2008-06-11]
 사진 : 산사태로 참혹하게 죽은 야생 영양의 모습.
중국 원촨(汶川)대지진 발생 후 산사태로 대규모의 대나무숲이 훼손되면서 숲 인근지역에서는 국가일급보호동물인 야생영양, 검둥수리 등의 동물시체들이 발견되고 있다. 쓰촨(四川) 워룽(卧龙) 국가급자연보호구 재해복구작업팀 부팀장이자 워룽보호구 서기인 황젠화(黄建华)는 현재 쓰촨 워룽팬더번식기지는 장소를 새로 물색해 재건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진영향을 받은 민산(岷山) 산계는 20여 개 팬더보호구가 있으며 황금원숭이, 영양 등 진귀한 보호동물이 서식하는 지대이기도 하다. 지진은 이미 여러 개의 팬더보호구의 교통과 시설을 파괴시켰으며 이 지역은 마침 팬더와 동물생태지역으로 산사태로 활동노선이 끊겨 야생동물들의 생활과 번식에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됐다.
보호구 직원은 “몇몇 산골에 산사태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폐색호가 생겨 야생동물들의 생식환경을 대규모로 잠식해버리고 말았다. 또한 산사태로 인해 동물들의 활동노선이 끊겨 생존 위협을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황젠화는 “현재 워룽에 있는 팬더들은 기본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8마리는 베이징으로 6마리는 야안(雅安)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48마리는 무사히 잘 지내고 있다. 그러나 팬더우리가 심각한 피해를 입어 32개 중 14개가 전부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워룽팬더기지는 재건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워룽의 지세가 비교적 높고 습해 팬더의 주요 먹이인 대나무 성장에 유리하기 때문에 워룽지역 내에 자연보호구 관리국, 팬더연구센터, 번식장 등에 대한 새로운 입지 재건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입지 기준은 안전문제와 기후문제를 고려하고 주로 수원, 환경, 대나무 등 각 방면과 관련되어 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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