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 외자기업 자금압박, 미국금융위기 여파 [2008-06-20]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발생 후 파장은 미국 부동산과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건축자재, 인테리어, 영업과 자동차 부품산업 등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품들의 주요 공급상인 중국의 외자기업도 물건값을 받지 못하는 등의 곤경에 처했다.
중국 수출신용보험회사는 매년 중국 대외무역 기업들에게 다량의 수출신용보험을 제공해 그들의 수출무역 위험성을 낮춰주고 있다. 외국의 수입기업들이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치러야 할 대가를 지불하지 못하면 중국 신용보험이 우선 국내 수출기업에게 지불하도록 돼있다.
금년 1~ 5월 중국 신용보험회사는 799건의 손해배상 안건을 접수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대비 88%나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배상 금액만해도 2억3000만 달러로 125%가 증가했으며 그 중 절반 가까이(43%)가 미국 기업들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영향으로 미국의 수입기업들은 자금유통과 상품판매에서 곤혹을 겪고 있다. 이런 국면이 중국에 빠르게 전달돼 점점 더 많은 중국 대외무역 기업들이 미국 기업의 지불연체 상황을 맞고 있으며 대출의 긴축화로 내외의 압박을 받고 있다. 기업들은 더 많은 자금을 모아 수출품 생산을 유지해야 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대금 회수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그들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몇 배로 길어졌다.
미국의 수입상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의 수출상들에게 지불기간 연기를 요구했다. 종전의 60~ 90일을 120일 심지어는 180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그들이 더 많은 중국 수출기업의 자금과 은행 대출액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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