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성, 매년14%이상 임금인상 권고키로 [2008-07-15]
중국 광동(广东)성은 올해부터 ‘임금인상 계획’을 실시하여 광동성 직원의 임금을 매년 14% 이상 인상하고 2012년 임금수준이 2000년의 두 배가 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광저우시(广州市)는 최근 임금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생산경영이 정상인 기업은 매년 기준선인 14%를 인상하고 임금수준이 보통이고 경제이익이 경미하고 감소하고 있는 기업은 기준선 아래인 5.5%를 인상하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임금인상 조치들은 국민들에게 기대감과 함께 당혹감을 가져다 주고 있다. 많은 노동집약형 업계의 외래 노동자들은 이 임금인상 계획에 대해 더이상 믿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몇몇의 노동자들은 소득을 늘리려면 장기간 초과근무를 하든가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광저우의 모 브랜드기획회사 사장인 리준샤(李君遐)는 “임금인상 계획은 전체사회의 평균 임금을 가리켜야 하지만 평균 임금의 인상은 최종적으로 각 기업이 성장을 실현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기업이 임금을 인상하려면 주로 경제이익을 봐야 하는데 현재 많은 무역-노동집약형 기업들은 원자재가격 등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경영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형편이다”라고 말했다.
광저우시 노동보장국의 한 임금전문가는 “정부의 이런 의견들은 시장에 객관적 규율을 제시해 기업과 노동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정부의 임금인상률 확정은 경제발전과 과거 임금인상 추세 등에 따라 확정한 것이다 ”고 지적했다. 광동성 노동학회 부회장 량만광(梁满光)은 “현재 많은 기업들은 노동자를 존중하는 임금 결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임금협상을 통해 직원들의 응집력을 대대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나 현재 이런 메커니즘이 아직 완비되어 있지 않고 사장의 경영이념이 경제사회 발전의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임금인상 계획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이는 정부가 이 방면의 통제역량을 강화해 협상메커니즘의 형성을 촉진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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