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독점법> 실시, 다국적기업 긴장 [2008-07-30]
8월 1일 ‘반독점법’의 정식 시행에 따라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대외적으로는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학습 및 조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반독점 소송을 받을 기업으로 거대 다국적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가장 먼저 꼽히고 있다. 국산 Office 프로그램의 대표기업인 용중(永中)과학기술사 사장 차오선(曹参)은 심지어 정부에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중국 ‘반독점법’의 ‘제1 피고’로 직접적으로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오선은 만약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용중과학기술사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소송을 벌일 것이며 “두렵지 않다. 현재 각 방면으로 관련된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정부와 언론에 대량의 공공활동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자신들은 독점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지사 지사장 장야친(张亚勤)은 중국의 ‘반독점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부와 IT업계 전체가 많은 협력을 이루고 있으며 독점한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현재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해 중국 ‘반독점법’의 제1 피고 지목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7월 18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2007년 7월 1일~ 2008년 6월 30일까지의 재정보고서를 공개함과 동시에 다음 연도 성장에 대한 예측에 조심스런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불법소프트웨어 때문이다.
미국 모 언론은 “중국은 미국의 뒤를 잇는 제2 대 PC 시장으로 중국 불법소프트웨어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금년 이윤증가 속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업계 내 관계자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중국 정부에 압력을 가해 자신들에게 닥친 위기를 이전시키려 하고 있다. 이는 ‘반독점법’에 대응하는 일종의 전략이다”라고 분석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 구인구직
뉴 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