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구할까 어떻게 구할까 - 중국의 역할 [2008-10-22]
리만브라더스의 파산 선고부터 지금까지 이미 1달이 지났는데 각국 정부는 금융시스템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내놓았다. 리만브라더스의 파산에 따라 미국 5대 독립투자은행이 역사 속으로 남겨졌으며 전세계 금융시장은 역사상 가장 놀라운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미국연방은행과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이 이자율 인하 발표를 한 몇 분 후 중국 중앙은행도 이자율 인하를 발표했다. 이번 금융위기는 중국에게 국제금융 분야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매우 얻기 힘든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국무원 총리 원쟈바오(温家宝)는 며칠 전 영국 수상 브라운과 전화통화를 해 현재 국제금융 형세를 전환할 방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원쟈바오는 이번 위기가 중국에 끼친 영향이 제한적이고 통제 가능하다고 밝히며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대처업무를 적극적으로 잘 하기만 하면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을 보호하는데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위기에 대처하려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중국은 계속적으로 책임을 지는 태도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연방은행의 앨런 그린스펀 회장은 “현재 직면한 것은 100년 만에 만나는 심각한 금융위기로 이번 위기는 1929년 자본주의 경제위기를 생각나게 한다. 그 당시 위기가 가져온 대공황은 자본주의 세계경제를 10년간 퇴보하게 만들었다. 1929년의 경제위기와는 다르게 세계의 경제가 일체화가 된 지금 미국의 금융위기는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에 있어 미국시장은 매우 중요하며 현재 미국의 금융위기가 소비수요의 쇠퇴를 반드시 가져올 것이며 이런 의미에서 중국이 미국시장을 구제하는 것은 중국 자체를 구조하는 것이 된다. 또한 중국이 보유한 대량의 미국 정부와 기관의 채권으로 인해 현재 미국이 자체 역량으로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회복하기가 어렵고 미국연방은행 시스템이 화폐 추가발행을 통해 금융시스템에 더 많은 유동성을 주입하려고 하면 인플레이션을 가중시켜 달러의 평가절하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중국이 보유한 거액의 달러자금 보호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이 미국시장 구제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최대의 이익을 얻기 위해 이번 기회를 통해 발언권을 쟁취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의견들은 현재 중국의 국내경제 형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많은 수출형 중소기업들이 파산 위기에 처해있고 대형 공업기업들의 이윤도 크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며 게다가 현재 외부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중국은 대량의 자금을 투입해 국내기업을 구제하는 계획을 실시해야 할 형편이라며 중국의 미국시장 구제를 반대했다.
중국 대기업은 일본의 몇몇 금융기관의 방법을 참고해 일부 미국 금융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구매해도 무방하며 명확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그 밖에 중국의 해외채권을 사용해 미국의 중국기업에 대한 주식투자를 환매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으며 이렇게 하면 중국은 채권 판매를 통해 미국에 있는 중국기업들의 재산권을 회수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하면 미국시장을 구제하게 될 뿐만 아니라 중국의 발전에도 유리하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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