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권 가격폭락 함정 많아, 특가표 내부표에 주의 [2008-11-13]
중국 항공사들도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데 하이난(海南)항공은 11월 10일 최대로 가격이 하락한 특가표를 내놓았다. 항저우(杭州)에서 광저우(广州), 하이커우(海口), 산야 (三亚), 베이징, 우루무치(乌鲁木齐) 등으로 가는 항공편은 현재 최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특가표는 사고 싶어도 사기가 힘들어 잘못하면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하이난항공은 이번 특가표 행사를 12월 31일까지 연장할 생각이며 몇몇 항공편의 가격은 올해 최저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다. 예를 들면 항저우에서 산야까지 가는 항공편의 가격은 최저가가 530위안이고 항저우에서 하이커우 항공편의 최저가가 460위안이며 항저우에서 우루무치까지 가는 항공료의 최저가는 830위안이다. 몇몇 항공료는 열차요금보다 더 싼데 항저우에서 광저우까지의 항공료 최저가가 겨우 210위안으로 열차요금 일반좌석 가격인 238위안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또한 항저우에서 베이징까지 가는 항공료 최저가가 350위안으로 베이징으로 가는 직통열차 Z10편의 532~554위안 사이인 일등침대 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가표를 내놓은 항공사는 하이난항공에만 그치지 않은데 11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항저우에서 베이징, 광저우, 선전(深圳), 하이커우, 우한(武汉), 창샤(长沙), 다롄(大连), 시안(西安) 등으로 가는 항공편이 7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몇몇 항공사는 승객을 끌기 위해 환승특가표를 내놓았다. 항공료 대폭 인하의 원인에 대해 업계의 한 인사는 “항공편의 비수기 조정 원인 이외에 전세계 금융위기의 영향도 큰데 세계적으로 관광객수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단기 내 항공료 대폭 인하조정을 실시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런 특가표들은 많은 승객들을 유혹하고는 있으나 매 항공편의 특가표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미리 구매하는 편이 좋다. 항공사 이외에 관광관련 인터넷사이트나 대리상들에게서 특가표를 구매하려면 항공사에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며 선불을 요구하거나 원래 가격보다 더 높게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들의 사기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명함이나 광고지에 써 있는 과대광고에 속지 말고 특히 ‘내부표’와 ‘연계표’에 주의해야 한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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