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진 베이징원인 화석을 찾아라" [2005-06-14]
 중국 지방정부가 사라진 베이징원인의 두개골 화석을 찾아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베이징신보가 보도했다. 그동안 민간 차원의 화석 찾기 노력은 있었지만 지방정부가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신문에 따르면 베이징 근교 저우커우뎬(周口店)유적지를 관할하는 베이징시 팡산(房山)구는 추적조사단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전 세계를 돌며 분실된 두개골 화석의 행방을 탐색한다.사라진 두개골은 모두 5점으로 1927년 최초로 발견된 뒤 10년 동안 저우커우뎬 유적지에서 발굴된 것들이며,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41년 사라져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베이징원인 유적박물관 양하이펑(楊海峰) 관장은 사라진 두개골 화석은 인류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저우커우뎬에서는 이후 1966년 고고학자 페이원중(裴文中)에 의해 2개의 두개골 화석이 추가로 발굴돼 베이징원인 유적박물관 유물보관소에 보관돼 있으며, 박물관은 지난해 10월 국경절 때 이 화석들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 바 있다.베이징원인은 50만년 전 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며, 자바섬에서 1890년대 발견된 ‘자바원인’과 함께 원인의 가장 중요한 표본이다. 자바원인보다 후시대에 존재했으며, 뇌용적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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