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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中사이노펙 합작 숙원사업 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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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6-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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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가 중국 최대 국영석유회사 사이노펙(SINOPEC)과 함께 중국에 나프타분해시설(NCC)을 건설할 전망이다. 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유화기업들에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제공하는 설비다. '감지중국-한국행' 행사를 위해 서울에 온 장하이차오 사이노펙 부회장은 지난 22일 SK와 협력사업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SK와 협력은 이제 시작단계지만 곧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그 동안 양측이 추진해온 NCC 건설 프로젝트가 조만간 가시화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이노펙과 SK는 그 동안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국에 NCC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NCC는 외국기업 단독으로 지을 수 없고 중국 기업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할 때만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장 부회장은 "정부 인증을 거쳐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현재 중국 정부의 인허가 단계만 남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 NCC 건설은 SK(주)가 그 동안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서면서까지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다. 중국에 '제2 SK 건설'이라는 목표를 세운 SK가 현지에서 아직 실적이 미미한 것도 사실은 NCC와 정유공장 건설이 진입장벽에 막힌 탓이다. SK(주)는 오는 2010년까지 중국 현지 매출을 2조87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작년 중국 내 매출은 160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NCC가 건설돼 본격 가동되면 그것만으로도 조단위 매출을 올릴 수 있고,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후속 공정의 중국 진출도 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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